증상..
많은비가 오는날에 오르막길 또는 급출발, 방지턱 넘을때 조수석 쪽에서
취약~
촤악~
씨악~
하는 빗물이 한번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림..
한동안 빗물소리겠지 하고 타고 다녔는데, 하도 이상해서 증상을 찾다보니 팬(에어콘)을 켜야만 소리가 남..
팬에 뭐가 껴서 그런가 하고, 에어콘 필터를 빼보니..
허걱.. 물먹은 스폰지였음..
부랴부랴 조수석 아래를 내려다보니.. 공조모터에서 물이 뚝 뚝 떨어지고 있었고.. 조수석 매트는 이미 물먹는 하마음.
즉..
외부공기 유입구를 통해 빗물이 들어와서..
에어콘 필터를 적시고 그것도 모자라 공조팬 안으로 물방울이 떨어져 팬 날개에 물방울이 부딛치는 소리였음.. ㅜㅜ
바로 카울 분해작업 착수..
카울을 분해해보니 침수(?) 상황은 상당히 심했다.
꼼꼼하게 한다고 빗물 배수구멍까지 모두 막아버렸고..
그로인해 차량이 위쪽으로 머리를 들고 경사가 질때 그 물이 출렁하면서 안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것이었다 ㅜㅜ
조수석쪽은 그나마 양호했다.
운전석과 같은양의 물이 있어야 하지만, 실내로 적은양만큼의 물이 유입됬다는것이다 ㅜㅜ
운전석쪽은 완전히 한강이었다.
물고기가 살 정도는 충분한양의 물이었고, 와이퍼모터는 1/3 정도 잠겨있었다.
배수구멍은 분명 최하단부일꺼란 짐작으로 칼로 조금씩 파기시작하여 배수구를 뚫어주었다.
역시 빗물이 콸콸콸 내려감과 동시에. 눈에선 눈물이 콸콸콸 ㅜㅜ
너무 과한건 해가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