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우연한 기회에 TUIX Parts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동호회에서 보게되어, 응모한것이 TUIX Parts 체험단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09년 12월에 출고된 2010년식 TUCSON IX 를 타는 입장에서 2011년식의 옵션인 TUIX Parts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모든 TUIX Parts를 장착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모비스의 TUIX Parts 체험단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기아 쏘울의 용무니 데칼로 튜닝된 차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쏘울의 TUON Parts중 하나이고, 이것역시 순정상태로 공급되는 옵션파트이다.
쏘울처럼 TUCSON IX 에 공급되는 옵션파트가 바로 TUIX Parts 이다.

TUIX Parts 는 현재까지 출고된 모든 TUCSON IX 에 장착이 가능하다.
보통 이런 차량 드레스업 파트들은 차량제조사가 아닌 타 업체에서 생산되었지만 TUIX Parts는 차량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에서 공급하는 순정 드레스업 파츠라는 것이 다른점이다.

이번 체험단 활동에서는 전체 8가지의 TUIX Parts중 알로이휠을 제외한 나머지 7종의 TUIX Parts가 체험단 전원에게 제공되었다.





2011년식 이후부터는 이 TUIX Parts를 차량을 구입할 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2010년식인 필자의 차량은 구입 당시 이 옵션을 선택할 수 없었다.
때문에, TUIX Parts 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전문 장착점에서 장착이 필수적이다.
이 TUIX Parts의 장착점으로는 전국에 퍼져있는 Mobis Carfe 에서 장착이 가능하다.

물론 위 파트들 모두 개인이 직접 장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이도가 좀 있는 몇몇 파트들은 전문업체에서 장착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7개의 TUIX Parts를 장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반 ~ 2시간 정도 이다.
물론 양면테이프 또는 볼트 몇 개만 가지고도 고정되는 것이 있는데 반해, 드릴 천공작업 및 배선작업등 복잡한 작업을 거치는 품목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파트의 장착이 완료된 후, 기존차량과는 느낌 자체가 달라진다.
마치 TUCSON IX 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볼 정도이다.

밋밋했던 차량의 전후좌우에는 은색의 포인트 라인이 가미되었으며, 추가적으로 전면부 포그램프 부분에 검정 포인트가 들어감으로써 더욱 날렵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 기다림의 시간은 지루함이 아닌 설렘의 시간이기 때문에 점점 바뀌는 차를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많이 달라진 전면에 비해, 측면이 좀 부실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측면의 모습에 부족했던 부분을 크롬으로 처리된 주유구 캡이 채워준다.
장착 전에는 상당히 애매한 파트로 생각되었다. 개인적으로 크롬의 번쩍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기도 했고, 잘 어울릴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실제 장착 후 만족감이 높았던 파트 중 하나였다.
이 파트에서 아쉬운 단 하나는, 음각으로 새겨있는 TUCSON 글씨에 빨간 색을 채워놨으면 훨씬 잘 어울렸을 듯 하다.

TUIX Parts를 장착하고 나서 차량에 관심이 없는 지인들 조차도, 차량이 많이 달라 보인다는 예기를 들었고, 심지어 다른차 같아 보인다는 예기까지 들었다.
물론, 장착 전 보다 장착 후가 보기 좋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여러분은 요즘 차량을 주차하고 한번씩 힐끔 힐끔 뒤돌아 보는가?
필자는 TUIX Parts 장착 후 다시 힐끔 힐끔 보는 버릇이 생겼다.
차량 출고 후 6개월이 넘어 차량에 대한 애착이 점점 식어가는 시점에서 장착한 TUIX Parts는 필자에게 마치 신차를 새로 산 듯한 설레임을 주고 있다.




 


2010-08-17

Posted by 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