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2016. 8. 25. 17:56

8월 22일 드디어 입주자 대표회의가 열리다..

 


참석..


그나마 젊은 40대~50대 중간의 관리사무소장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앉아 있으며,


나머지는 동대표와 아파트대표인데 다 70~80 대의 소위 할아버지들입니다. ㅜㅜ



물론 여기 참석한 모든 인원이 전기차를 본적도 사용해본적도 없으며, 그에 대한 뜬 구름 잡는 질문들과 토론만 합니다.


분명 이동식 충전기임에도 주차구역은 어케 할꺼냐,  당신이 주차구역을 점유해서는 안된다 라는 식과


우리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면 타 아파트 사람들이 우르르 와서 충전하면 어찌 할꺼냐;;


이동식 충전기라고 하니 어디다 뭘 설치하는줄 아는지 그거 고장나면 어찌 할꺼냐..


어디 문서에는 고정 주차면을 제공하라고 나오는데 나중에 이런 법규를 들면서 고정주차면을 요구하면 어찌하냐;;


등등..


이상한 질문들만 합니다.


물론 답변의 기회는 질문 1개당 1분도 안주어지며, 답변중 말 딱 짜르고 다른말 로 넘어가니 답답해 죽을뻔했습니다.


듣는귀는 없고, 말하는 입만 있는분들이 8분 정도 앉아계시니 ㅜㅜ


취지는 모든 입주자를 대표하는것이니 모든 입주자들에게 불공평하면 안되고 불편을 주면 안된다.


따라서, 지금 이것이 당신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지 아닌지 고민해야하만 한다.


물론, 전기차는 앞으로 추세적 전환시기이며 앞으로는 어쨌건 필요한상황임은 인정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 결정하긴 힘들고 다른 중요한사안도 많으니 일단 차후논의하는것으로 하자..


그리고 만약 하게된다면, 사용자에게 시설물 이용 및 주의사항에 대한 각서등은 받아야할것같다.


입니다.


그래도 반대의 의견은 아직 없으며, 단시일내애 결정할문제는 아니고 추가논의후 결정하자 로 미뤄졌습니다.


지금은 찬성도 반대도 아닌 상황이구요..


 

 

 

 

회의 결과 공표..

 

아 진짜;; 별걸 다;;; 아무튼 추가 자료 준비합니다.

 

전용주차구역 문제 필요 없다 다시 설명하고, 충저시간만큼 불편안주겠다 했더니

 

타 차량의 우리아파트에서 사용은 어케 막냐고,,대안을 제시하랍니다.

 

 

현재 이동식 파워큐브 충전기는 무조건 인증 해야 충전이 되고 타 아파트 사람은 인증이 안되서 충전이 불가능 하다고 설명해도

 

이제는 그럼 충전이 없는 충전기로 충전하는건 어찌 막을꺼냐 라고 합니다. (그걸 내가 왜 막아야하는데...그건 관리실이나 아파트의 일이지..)

 

그리고 현재도 아파트 콘센트는 개방되어 있어 누구라도 사용 가능한데 왜 이걸 저한테 대안을 요구하는지..

 

지금은 아무나 못쓰게 되어있고, 전기차 충전하면 아무나 다 쓰게 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어디서 질질 새는거 이기회에 막겠다는 생각 같기도 하고..

 

 

나중엔 콘센트마다 자물쇠 걸랍니다. ㅎㅎㅎ  아. 진짜 욕나옵니다.

 

아파트에 콘센트가 몇개며 그럼 열쇠는 몇개인가 ㅎㅎ

 

 

 

암튼. 별에별 생각과 논의 잔머리를 굴려야 하며

 

또 앞으로 한달후 입주회의에서 보잡니다... 헐;;;;

 

 

 

이런 썅;;;

 

환경부의 전기차보급? 후.. 웃기지 말라하십시오..

 

12월 부터 공동주택 관리법규 개정으로 아파트 입주회의 동의 없이 관리소장의 동의만으로 충전기 설치 가능?

 

훗.. 관리소장은 입주자 대표회의의 지시를 받는사람인데  관리소장이 그거 단독처리했다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책임추긍당하면 어쩔라고 그 사인을 해줍니까..

 

현실을 모르는 법개정.. 그리고 현실을 모르는 정책집행..

 

강제로 해도 보급이 될까 말까인데.. 승인을 받으라니 ㅎㅎ

 

 

거의 모든 아파트는 해주고 나중에 욕먹느니 지금처럼 안해주고 버티면 최소한 욕먹을일은 안생기니 계속 그러는겁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전기차의 가장큰 단점은 주행거리가 아니고 입주자대표회의 라고.. ㅎㅎ

Posted by 초동